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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임시정부100주년]② 무대로 보는 ‘독립’ 향한 열망 (이데일리 2019-1-1)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9-11-10 11:54
조회
32

[3·1운동·임시정부100주년]② 무대로 보는 ‘독립’ 향한 열망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맞아 공연계도 활황
순국선열 다룬 공연부터 연주회까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를 소재로 하는 공연이 잇따른다. 역사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극으로서 보고 듣는 재미까지 더한 게 눈에 띈다.

△뮤지컬로 보는 ‘영웅’의 삶

안중근과 안창호, 유관순 등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삶을 집중 조명해 공연으로 풀었다. 오는 3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극화했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는다. 2009년 초연해 올해 10주년이다.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한 뮤지컬 시상식 총 18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며 창작뮤지컬 단일 작품으로는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2017년 창작뮤지컬 티켓판매 연간 랭킹 1위를 달성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배우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 등 유명배우가 출연한다.

도산 안창호의 삶을 다룬 뮤지컬도 나올 전망이다. 그의 정신과 업적을 춤과 노래로 만들어 오는 9월부터 공연할 계획이다. 도산의 미국 오렌지 농장의 독립운동을 시작으로 신민회, 대한인국민회,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정과 이면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담긴다. 2월부터 출연진을 모집한다.

이밖에 3·1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인 유관순을 다룬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영화, 뮤지컬이 5년여간 순차적으로 찾아온다. 3월1일 개봉을 예고한 다큐멘터리 ‘1919유관순-그녀들의 조국’가 시작이다.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 개봉해 의미를 더한다.

△‘독립’을 연주하다

열사들의 항일정신을 노래하는 공연도 이어진다. 서울시예술단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합창단 ‘삼일절 100주년 기념 칸타타’를 연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대한민국의 독립에서 미래의 평화통일을 이루기까지 한국의 100년을 노래하는 ‘독립에서 평화통일까지, 한국의 100년을 노래하다’를 준비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은 한국인 위안부와 일본인 위안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창작 오페라 ‘1945’다. 해방 후 만주에 살던 조선 사람들이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머물렀던 전재민구제소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 그 속에 펼쳐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그린다. 민족으로 대표되는 집단의 이익과 인류애를 추구하는 개인의 갈등 같은 오늘날 한국에 사는 관객들에게 여러 가지 유의미한 질문을 던진다. 지난해 국립극단이 연극으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KBS국악관현악단은 3월 열리는 정기연주회에서 역사의 의미를 되짚는 공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원영석 신임 상임지휘자는 지난달 가진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서 모티브를 딴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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